《diff n poster(디프앤포스터)》는 《대구단편영화제(daegu independent short film festival, diff)》의 부대 전시 행사입니다. 매년 대구단편영화제에서 상영하는 40여 편의 경쟁작들을 주제로 같은 숫자의 포스터를 만들어 전시합니다. 《diff n poster》의 발단은 2015년 대구지역 최초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의 개관과 함께 진행했던 “독립영화 포스터 리디자인(Re-Design)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변화를 겪었지만, 올해로 10번째 《diff n poster》 전시가 열립니다.
2024년 《diff n poster》는 제 25회 《대구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38편을 대상으로 38장의 포스터를 만들어 전시합니다. 영화제가 열리는 대구는 물론, 대전과 부산, 광주, 전주, 울산, 목포, 옥천, 서울, 그리고 베를린, 암스테르담, 사마르칸트, 함부르크까지 정말 여러 곳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예술가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포스터로 영화를 재해석하고, 영화와 포스터가 만나 서로의 예술영역에 녹아드는 협업 관계가 바로 《diff n poster》의 매력입니다.
《diff n poster》 전시는 모든 포스터를 전시하는 "전체 전시"와 몇 장의 포스터만 선별해 전시하는 "부분 전시"가 있습니다.
전체 전시장은 오오극장과 제로웨이스트샵 더커먼(the common)입니다. 전체 전시는 영화제가 시작하는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달간 열립니다.
부분 전시는 커피 문화가 발달한 대구 중심가 곳곳의 카페들을 전시장으로 사용합니다. 맛 좋은 커피와 카페의 운치를 포스터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부분 전시'는 영화제 기간인 8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합니다. E.C.C., Years. Coffee, Wohnbar, 수평적관계가 기꺼이 장소를 빌려 주셨습니다.
올해 유난히 여름이 뜨겁습니다. 대구의 여름은 다른 곳보다 더 뜨거울 것 같습니다. 《diff n poster》와 《대구단편영화제》를 즐기는 분들께, 그리고 전시에 참여해 주신 많은 디자이너, 예술가 분들께 즐겁고, 자극적인 그리고 무엇보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기획 및 운영: 구민호(구김종이), 김서희(일로 스튜디오), 김지윤(엔 대시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