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ff n poster(디프앤포스터)》는 《대구단편영화제(daegu independent short film festival, diff)》의 부대 전시 행사입니다. 2025년 《diff n poster》는 제 26회 《대구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 39편을 대상으로 39장의 포스터를 만들어 전시합니다. 《diff n poster》의 발단은 2015년 대구지역 최초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의 개관과 함께 진행했던 “Oh! Poster展”이었습니다. 2025년 11번째 《diff n poster》의 전시 그래픽은 “Oh! Poster展”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diff n poster》는 앞으로 매년 거점 지역을 선정하고, 해당 지역의 시각 작업자들을 전시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2025년 첫 번째 대상은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대구입니다. 올해 전시에 참여한 39팀 중 26팀이 대구에서 활동을 하거나, 대구의 일을 하는 작업자들입니다. 2025년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8인이 오오극장에서 “Oh! Poster展” 전시를 열었듯, 《diff n poster》가 10년을 돌아 다시 출발선에 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올해 전시 기간은 8월 2일부터 대구단편영화제의 폐막식이 있는 25일까지로, 모두 동일합니다. 오오극장을 필두로, E.C.C. 커피, 대화장, 실재계, 커프웍스 삼덕, 수평적관계, 더커먼까지, 북성로와 동인동, 삼덕동을 크게 가로지르는 위치에 여러 전시장을 마련했습니다.
《대구단편영화제》에 영화를 내놓은 영화인들의 열기가 대단합니다. 《diff n poster》를 준비하는 포스터 제작자들의 마음도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대구의 여름이 뜨겁나봅니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대구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구김종이